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(문단 편집) == 실제로는 == 성경 내용 가운데 이 말을 건넨 화자는 욥의 친구 중 수아 사람인 '빌닷'이라는 사람이다.[* [[욥기]] 8장 1절 참고.] 이 친구가 [[욥기]] 8장 전체에서 욥에게 뭐라뭐라 위로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그를 탓하는 말투로 얘기를 한다. 재산과 혈족을 모두 잃고 부스럼병까지 걸려[* [[욥기]] 2장 1~10절 참고.] 병상에 눕게 된 욥은 3장에서 자신의 탄생을 저주한다. 4~5장은 엘리바스의 위로~~를 가장한 조롱~~이며, 6장부터는 그에 대한 욥의 대답으로 [[야훼|하느님]]께 매를 맞는 건 차라리 즐거운 일이라 하면서도, [[야훼|하느님]]에게는 차라리 나를 죽여주십사 탄식하며 고통을 호소한다. "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, 자네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는지 나무라지만 말고 말해달라"며 자신의 결백을, 자기가 죄를 지어서 병을 얻은 게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는 말이다. 그러던 와중에 빌닷이 조롱하는 말투로 던지는 말이다. [[야훼|하느님]]을 믿지 않는 빌닷이라는 친구는, [[야훼|하느님]]의 전능하심을 주장하며 욥이 받는 고난에 대해 인간적 관점에서 해석한다. >자네 아들들이 그분께 죄를 지었으므로 그분께서 그 죗값을 물으신 것이 분명하네. >---- >욥기 8장 4절, 공동번역성서 빌닷은 데만 사람 엘리바즈, 나아마 사람 소발과 함께 욥을 문병 온 세 친구 중 하나인데, 엘리바즈와 함께 [[야훼|하느님]]의 섭리를 인본주의의 선두주자인 인과응보의 논리를 펼치며 위로는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사람 속을 은근히 긁는 것이다.[* 해당 대목의 11~15절에서는 아예 대놓고 저주를 하고 있다(…). ] 설상가상으로 이 와중에도 욥이 계속 기도를 하자, [[욥기]] 11장에 나올 소발의 충고는 아예 "넌 말이 너무 많아. 입만 나불댄다고 죄가 용서되는 건 아니야."라고 대놓고 빈정대기까지. 하지만 [[성경]] 속에서 욥의 고난은 인과응보와는 관계가 없다. 욥기의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욥이 어떤 자인지,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나와있다. 욥은 흠 없고, 정직하며, [[야훼|하느님]]을 경외하고, 악을 미워하면서도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였다. 즉, 그야말로 [[바늘구멍|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]]는 바로 그 의로운 부자였다. 게다가 욥은 '등 따시고 배부른 부자들이란 교만하기 마련'이라는 통념적인 편견을 당당하게 깨고, 항상 자녀들이 아무도 모르게 지었을 죄마저 염려하며 자녀의 수대로 번제를 드리는 등 매우 신앙적인 삶의 의인이었던 것이다. 그런데 1장 6절에서 갑자기 사탄이 나타난다. 그리고 야비한 습성대로 이간질성 농후한 고자질을 해대어 시작된 고난이다. >사탄이 [[야훼]]께 아뢰었다. "욥이 어찌 [[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|까닭 없이 하느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?]] 당신께서 친히 그와 그의 집과 그의 소유를 울타리로 감싸주시지 않으셨습니까? 그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주셨고 그의 가축을 땅 위에 번성하게 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?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보십시오. 그는 반드시 당신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." >---- >욥기 1장 9~11절, 공동번역성서 그러니까, 이 대목의 이전 부분까지 함께 연결해서 읽으면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은 말이 된다. >언제까지 그런 투로 말하려는가? 자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치 바람 같네그려. 하느님께서 바른 것을 틀렸다고 하시겠는가? 전능하신 분께서 옳은 것을 글렀다고 하시겠는가? 자네 아들들이 그분께 죄를 지었으므로 그분께서 그 죗값을 물으신 것이 분명하네. 그러니 이제라도 자네는 하느님을 찾고 전능하신 분께 은총을 빌게나. 자네만 흠이 없고 진실하다면 이제라도 하느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자네가 떳떳하게 살 곳을 돌려주실 것일세. '''처음에는 보잘 것 없겠지만 나중에는 훌륭하게 될 것일세.''' >---- >욥기 8장 2~7절, 공동번역성서 위의 말은 욥의 세 친구들이 욥에게 하는 책망이다. '''"징징대기 전에 네가 잘못한 것부터 회개하면 잘 될 것이다."하고 비아냥대는 말인 것.''' 욥이 자신에게는 죄악이 없다고 주장하자 세 친구들은 번갈아 가면서 욥을 책망하기 시작한다. 욥에게 닥친 재앙, 고통받는 원인이 욥의 죄악 때문이라고 세 친구들은 본 것이다. 이는 욥에게 대한 폭력임과 동시에, 신앙적으로 하느님에 대한 [[신성모독]]으로 볼 수도 있다.[* 이를 두고 [[기독교]] [[근본주의]]가 [[기복신앙]]으로 [[성경]]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례로 자주 거론된다. 어찌 보면 [[문맥을 무시한 인용]].] 정작 이렇게 [[적반하장|회개 운운하는 친구들은 욥보다 나은 구석이 있을지 의문]]이라는 점이 포인트. ~~이게 친구인가 웬수인가~~ 이 갑론을박은 욥기 37장까지 이어지고, 38장에 [[야훼|하느님]]이 직접 등장하여 욥의 죄악을 밝히게 된다. 끝장 42장에서 욥이 하느님의 책망을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세 친구와 함께 번제를 드려, 하느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것으로 이야기는 일단락 된다. (더불어, 욥의 세 친구들에게도 꾸짖으신다.)[* 개역개정판 욥기 42장 7절: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과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.] 42장 10절부터 욥의 인생이 핀 것을 볼 수 있는데, 하느님께서 욥에게 고난이 닥치기 전에 가지고 있던 것의 갑절이나 주었다고 말한다.[* 개역개정판 42장 10절 -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